말씀 나누기

가시덤불 속의 나리꽃

상일샘2025.04.23 09:00조회 수 4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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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범위 아가(Song of Solomon)1:1 - 2:7

1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여자)
2나에게 입맞춰 주세요, 숨막힐 듯한 임의 입술로. 임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합니다.
3임에게서 풍기는 향긋한 내음, 사람들은 임을 쏟아지는 향기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기에 아가씨들이 임을 사랑합니다.
4나를 데려가 주세요, 어서요. 임금님, 나를 데려가세요, 임의 침실로. (친구들) 우리는 임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포도주보다 더 진한 임의 사랑을기리렵니다. 아가씨라면 누구나 임을 사랑할 것입니다. (여자)
5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내가 검어서 예쁘단다. 게달의 장막 같고 솔로몬의 휘장 같다는구나.
6내가 검다고, 내가 햇볕에 그을렸다고, 나를 깔보지 말아라. 오빠들 성화에 못 이겨서, 나의 포도원은 버려 둔 채, 오빠들의 포도원들을 돌보느라고 이렇게된 것이다.
7사랑하는 그대여, 나에게 말하여 주세요. 임은 어디에서 양 떼를 치고 있습니까? 대낮에는 어디에서 양 떼를 쉬게 합니까? 양 떼를 치는 임의 동무들을 따라다니며, 임이 있는 곳을 물으며 헤매란 말입니까? (친구들)
8여인들 가운데서도 빼어나게 아리따운 여인아, 네가 정말 모르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가거라. 양치기들이 장막을 친 곳이 나오거든, 그 곁에서 너의어린 염소 떼를 치며 기다려 보아라. (남자)
9나의 사랑 그대는 바로의 병거를 끄는 날랜 말과도 같소.
10땋은 머리채가 흘러내린 임의 두 볼이 귀엽고, 구슬목걸이 감긴 임의 목이 아름답소. (친구들)
11금사슬에 은구슬을 박은 귀고리를 우리가 너에게 만들어 주마. (여자)
12임금님이 침대에 누우셨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내뿜었어요.
13사랑하는 그이는 나에게 가슴에 품은 향주머니라오.
14사랑하는 그이는 나에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 꽃송이라오. (남자)
15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아름다워라, 비둘기 같은 그 눈동자. (여자)
16나의 사랑, 멋있어라. 나를 이렇게 황홀하게 하시는 그대! 우리의 침실은 푸른 풀밭이라오. (남자)
17우리 집 들보는 백향목이요, 우리 집 서까래는 전나무라오.
1나는 샤론의 수선화, 골짜기에 핀 나리꽃이라오. (남자)
2가시덤불 속에 핀 나리꽃, 아가씨들 가운데서도 나의 사랑 그대가 바로 그렇소. (여자)
3숲 속 잡목 사이에 사과나무 한 그루, 남자들 가운데서도 나의 사랑 임이 바로 그렇다오. 그 그늘 아래 앉아서, 달콤한 그 열매를 맛보았어요.
4임은 나를 이끌고 잔칫집으로 갔어요. 임의 사랑이 내 위에 깃발처럼 펄럭이어요.
5건포도 과자를 주세요. 힘을 좀 내게요. 사과 좀 주세요. 기운 좀 차리게요. 사랑하다가, 나는 그만 병들었다오.
6임께서 왼팔로는 나의 머리를 고이시고, 오른팔로는 나를 안아 주시네.
7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서 부탁한다.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는,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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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by 상일샘) 평화가 있으라 (by 상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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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2025.4.23 09:46

    15 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아름다워라, 비둘기 같은 그 눈동자.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주님은 사람이 표연할 수 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고 지금도 보잘것없는

    나에게 지금도 사랑을 주시면서 비록 검으나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렇지만 나는 그 사랑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주님 제가 주님의 사랑을 베푸신 것 같이 저도 다른 영혼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 2025.4.23 09:54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는 이유가 있지 않다. 내가 잘나서, 예뻐서 ,쓸모 있는 것 같아서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나를 사랑하기로 하셨기에 사랑하신다. 말씀에 보면 이 여인은 아름답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자신을 보며 자신을 흔하고 평범한 백합화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냥 그녀의 존재 자체로 그녀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녀에게 병거를 끄는 달랜 말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병거를 끄는 말이란 주인이 명령한 대로 앞만 보며 전진한다. 우리 역시 그런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 정말 예쁘고 잘난 곳 하나 없는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삶에서 실천하게 하여 주시고 주님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말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5.4.23 09:55

    오늘 말씀 가운데 든 단 한가지 생각은 내가 할수 없는 사랑인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마음 가운데 주님에 사랑을 드려다 보게 되었다. 두 남녀가 하고 있는 사랑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랑이다 그러나 이런 사랑을 하셨고 하시고 게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이 우리에 하나님이다. 사랑이다 말하지만 말로만 하는 그런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런 사랑은 거짓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행하신 그 모든 사랑은 진실되고 확증된 사랑이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두 남녀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랑은 굉장히 끈끈하고 두텁다. 이 보다 큰 사랑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사랑을 이 시대 가운데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주님 제가 우리 모두가 할수 없는 사랑을 자쳐하시고 완성하신 주님에 은혜를 봅니다. 주님에 사랑은 정말로 아름답고 확실한 사랑인거 같습니다. 주님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닮아 갈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5.4.23 09:56

    말씀에서는 남자와 여자 둘다 서로를 향해 긍정적인 말과 사랑이 담긴 말들을 하였다. 모든 말의 의미를 다 알지 못하여도 사랑이 담긴 말을 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사실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말씀에서 남자와 여자처럼 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이 나에게 일방적으로 사랑이 담긴 말과 사랑한다고 하지만 나는 예수님을 향해 사랑이 담긴 말보다는 불평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을 찾지도 않았었다.

    주님 말씀에 나온 두 사람처럼 예수님을 향해 감사와 기쁨과 사랑을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 2025.4.23 09:57

    솔직히 말씀을 읽으면서 다른 것들은 다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다음에 와닿고 감사했던 말씀이 있다. 5절에 '검으나 아름답다'는 부분이다. 본문에 나온 남자는 모든 여자가 반할 만한 남자였다. 이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중에는 이쁘고 돈 많고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 또한 있었을 거 같다. 그러나 남자는 이런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포도원을 지키느라, 그것도 자신의 포도원이 아닌 형제들의 포도원을 지키느라 검게 탄 여자를 좋아했다. 난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을 봤다. 검게 탄 여자의 수치를 남자가 아름답다고 해준 것처럼 주님 또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신다. 지금 우리에게 수치스럽고 연약해 보이는 것들을 주님은 아름답다고 해주시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붙잡아 주신다. 우린 이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더욱더 찾을 수 있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께서는 저의 부족한 모습과 연약한 모습들 모두를 사랑해 주심을 봤습니다. 사랑하시는 주님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제가 이런 주님을 믿으며 항상 하나님 앞에 있고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5.4.23 10:02

    여인의 외모는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여인은 스스로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라고 고백한다. 이 고백은 정말 완전하고 진실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고백인 것 같다. 이번 주일 설교 때 여자를 넘어트리게 하는 가장 취약한 특성은 외적인 모습을 꾸미며 치장하는 것이라는 디모데전서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아무것도 입지 않았고 꾸미지도 않았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아담의 인정과 사랑을 받았던 하와를, 그러나 타락 이후 바로 저 여자라는 말로 인하여 바로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 하와와 우리에게는 인정받고자 자기를 꾸미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세상에서는 물론이고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앞에 외적인 것보다 내면에 집중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나의 외적인 부분을 꾸미는 유혹에 너무나 쉽게 넘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 세상의 원리가 너무나 당연한 나에게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답다는, 나의 외적인 모습과 상관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의 사랑이면 충분하다는 아가서의 여인의 고백이 큰 도전과 위로가 되는 것 같다.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을 등지며 세상에서 칭찬받고 환호받으려고 하는 저의 어리석고 교만한 마음을 돌아봅니다. 예수님의 사랑안에 깊이 거하며 거룩한 마음을 저의 우선순위에 두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 2025.4.23 10:08

    오늘 말씀은 나에게 묵상하기 어려운 말씀이었다. 쭉 보면 그저 한 남녀의 사랑 고백처럼 보이는 이 말씀에서 주님을 보기 어려웠었다. 그러다 문득 나의 신랑 되신 예수님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 예수님과 이런 친밀한 관계 속에 있는가? 예수님의 사랑보다 지금 구절에 보이는 사랑을 더 가깝게 여기는 나를 보았다. 예수님의 사랑을 그저 듣고 배우는 것에서 멈추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그 사랑이 나의 삶 전체를 채워주길 원하고, 나의 삶에서 그 사랑을 느끼며 더욱 더 그 사랑을 갈망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더 구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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