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누기

죽음을 각오하고

상일샘2025.05.16 10:00조회 수 2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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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범위 에스더(Esther)4:1 - 4:17

1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알고서,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걸치고, 재를 뒤집어쓴 채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대성통곡을 하였다.
2그런데 굵은 베 옷을 입고서는 어느 누구도 대궐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그는 대궐 문 밖에 주저앉았다.
3왕이 내린 명령과 조서가 전달된 지방마다, 유다 사람들은 온통 탄식하고, 금식하며, 슬프게 울부짖었다. 모두들 굵은 베 옷을 걸치고서 재 위에 누웠다.
4○에스더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에스더에게 가서, 모르드개가 당한 일을 말하니, 왕후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며, 굵은 베 옷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기를 권하였지만,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다.
5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보살피라고 보내 준 궁전 내시 가운데서, 하닥을 불러서, 무엇 때문에 모르드개가 괴로워하는지, 왜 그러는지, 알아 보라고 하였다.
6하닥은 대궐 문 앞, 도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로 갔다.
7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닥에게 모두 이야기하였다. 하만이 유다 사람을 모조리 없애려고, 왕의 금고출납을 맡은 관리들에게 주어 입금하겠다고 약속한 돈의 정확한 액수까지 밝혔다.
8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선포된 유다 사람을 전멸시키라는 칙령의 사본을 하닥에게 건네 주면서, 에스더에게 그것을 보이고, 설명하여 드리라고 하였다. 또한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직접 어전에 나아가서, 왕에게 자비를 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자기 겨레를 살려 달라고 탄원하도록, 하닥을 시켜서 부탁하였다.
9하닥은 돌아가서, 모르드개에게 들은 이야기를 에스더에게 전하였다.
10에스더는 다시 하닥을 보내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였다.
11임금님이 부르시지 않는데, 안뜰로 들어가서 왕에게 다가가는 자는, 남자든지 여자든지 모두 사형으로 다스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법은 모든 신하들과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 백성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임금님이 금으로 만든 규를 내밀어서, 목숨을 살려 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나를 부르지 않으신 지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하닥 일행이 에스더의 말을 그대로 모르드개에게 전하니,
13모르드개는 그들을 시켜서 에스더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라고 하였다. "왕후께서는 궁궐에 계시다고 하여, 모든 유다 사람이 겪는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4이런 때에 왕후께서 입을 다물고 계시면, 유다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마침내는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 왕후와 왕후의 집안은 멸망할 것입니다. 왕후께서 이처럼 왕후의 자리에 오르신 것이 바로 이런 일 때문인지를 누가 압니까?"
15에스더는 다시 그들을 시켜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였다.
16어서 수산에 있는 유다 사람들을 한 곳에 모으시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게 하십시오. 사흘 동안은 밤낮 먹지도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시녀들도그렇게 금식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는, 법을 어기고서라도, 내가 임금님께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으면, 죽으렵니다.
17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가 일러준 대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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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시작 (by 상일샘) 유다 사람 학살 계획 (by 상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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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2025.5.16 09:45

    에스더는 왕비가 될 수 없는 가문의 딸이었습니다. 또한 에스더가 온전한 신앙인이었던 것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스라엘도 아닌 페르시아에서 왕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에 일하심과 역사하심에 결과였습니다.

    하만의 유다인들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은 유다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그 일을 통해서 에스더는 자신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이방 나라의 왕비가 되었는지와 하나님께서 겸손하게 도우심을 구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어떤것도 잘못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일, 나의 생각이나 계획과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회피하려고도 하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 저에 오늘과 앞으로에 삶가운데 그런 일들을 주님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감당하고, 주님만을 신뢰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은혜를 받는 저에 삶이 될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 2025.5.16 09:47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유다인들의 몰살 계획을 들은 모르드개 와 에스더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더 나아가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가는 것 이 죽을 수도 있지만 담대히 믿음으로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말한다 주님 오늘 말씀처럼 죽을 상황에서도 주님만 붙들며 주님만을 신뢰하는 것이 답인 줄 깨닫습니다 주님 에스더와 같은 믿음과 담대함을 주세요

  • 2025.5.16 09:47

    오늘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만드신 이유를 조금이지만 알 거 같았다. 왕에게 나아가기 꺼려하는 에스더를 향해 모르드개는 왕후의 자리가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서 얻은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말에 결심을 다진 에스더는 믿는 자들에게 금식 기도를 부탁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개인으로 따로 두지 않으셨다. 믿는 자들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주심에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게 하셨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현재 나에게 주신 공동체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주께서 주신 공동체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5.5.16 09:50

    생각해보면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이 유명한 고백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일에 대한 충성과 열심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자기 민족을 지키기 위한 다짐이었다. 그 사실을 직면하고 보니 진짜 에스더에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고 평범한 이야기 같아 보이는 일상 속에서 모든 부분에 관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말씀을 통해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자주 인식하고 바라보며 찾고 있는지 돌아보며 맡기신 일을 묵묵히 충성되이 감당하는 삶이 얼마나 귀한 삶인지, 또 그 무게만큼 어려운 삶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나님 한 순간도 저를 놓치 않으시고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묵상합니다. 당연해 보이는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을 기억하며 무엇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인지 고민하고 기도하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 2025.5.16 09:55

    상복을 입고 통곡하며 기도하는 그들이 무모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그들을 구원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오늘 말씀은 나에게 기도의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으로 다가왔었다. 우리의 기도는 단지 허공에 대고 외치는 그런 외침이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주님이 들어주시는 외침이다. 이 사실을 붙잡으며 주님께서 나를 기도하는 자로 세우실 때 묵묵히 기도하는 자가 될길 소망한다.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 주께 기도로 나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5.5.16 09:57

    14...유다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서, 마침내는 구원을 받고 살아날 것이지만, 왕후와 왕후의 집안은 멸망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생각하면 살 수록 희망고문이 아니면 에스더를 움직이게 할려는 경고의 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다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지금으로 보았을 때는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는 것, 그것조차 가능할지 모르는 일인데 다른 곳에서 구원을 얻을 수도 있다는 말이 희망고문과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택할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기 때문에 모르드개의 말이 희망고문이 아니라 자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이다. 그리고 14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수꾼의 비유도 생각났다. 파수꾼에게 그 핏값을 묻겠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하나님, 끝까지 유다 백성을 사랑하시고 자신의 백성이라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을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파수꾼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세요.

  • 2025.5.16 09:59

    에스더는 민족의 구원을 위해 자기 목숨을 걸었다. 묵상하면서 에스더의 모습을 보면서 닮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더는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내가 죽는 것도 아깝지 않은 그런 자였다. 나 또한 그런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씨드 단기선교를 나가기 위해 모임을 가질때, 기준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선교에는 목숨을 걸고 가야한다고 말하셨다. 나는 그 말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는 선교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씀을 듣기 전에 인도네시아로 씨드를 갈려고 생각할때에 목숨까지 거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 내전중에 있는 국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스라엘등등, 또는 이슬람 무장 단체인 is나 하마스등 그런 무장된 단체가 있는 그런 곳으로 간다면 목숨을 건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내전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이슬람이 많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순교하셨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선교의 목숨걸어야 한다는 말에 좀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선교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면서 목숨을 건다는 말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건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그 선교하러 가는 땅에 마음을 둘수가 없는 것 같고, 마음가짐이 단지 놀러가는 것처럼 생각하게 되고 선교를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 씨드 단기선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그 땅을 나아갈때에 마음가짐이 목숨걸고 나아가게 해주세요. 에스더처럼 그 땅의 영혼들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선교하게 해주세요.

  • 2025.5.17 12:55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죄의 공격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2가지 반응에 대해서 묵상해보았다. 먼저는 모르드개의 반응이다. 모르드개는 이 하만의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선언을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걸치고, 재를 뒤집어 쓰고 울며 기도한 것이었다. 세상이 봤을 때는 멍청한 짓이고 어리석은 짓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해결책과 방법을 사용한 것이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또한 에스더를 통해서는 죽음도 각오하는 순종을 볼 수 있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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