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누기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상일샘2025.04.21 09:00조회 수 11댓글 3

    • 글자 크기
본문 범위 누가복음(Luke)24:13 - 24:35

13○마침 그 날에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한 삼십 리 떨어져 있는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그들은 일어난 이 모든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15그들이 이야기하며 토론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가까이 가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려져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17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당신들이 걸으면서 서로 주고 받는 이 말들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걸음을 멈추었다.
18그 때에 그들 가운데 하나인 글로바라는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면서, 이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당신 혼자만 모른단 말입니까?"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무슨 일입니까?"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사렛 예수에 관한 일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힘이 있는 예언자였습니다.
20그런데 우리의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그를 넘겨주어서, 사형선고를 받게 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1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서, 그분에게 소망을 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일이 있은 지 벌써 사흘이되었는데,
22우리 가운데서 몇몇 여자가 우리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그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환상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예수가 살아 계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24그래서 우리와 함께 있던 몇 사람이 무덤으로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니 말입니다.
26그리스도가 마땅히 이런 고난을 겪고서,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27그리고 예수께서는 모세와 모든 예언자에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서 자기에 관하여 써 놓은 일을 그들에게 설명하여 주셨다.
28○그 두 길손은 자기들이 가려고 하는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더 멀리 가는 척하셨다.
29그러자 그들은 예수를 만류하여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고, 날이 이미 저물었으니, 우리 집에 묵으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가셨다.
30그리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려고 앉으셨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다.
31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순간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이하여 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우리 속에서] 뜨거워지지 않았습니까?"
33그들이 곧바로 일어나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보니, 열한 제자와 또 그들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34모두들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그래서 그 두 사람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비로소 그를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하였다.

    • 글자 크기
평화가 있으라 (by 상일샘)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by 상일샘)

댓글 달기

댓글 3
  • 2025.4.21 09:44

    오늘 묵상하면서 여태까지 이 말씀을 가지고 묵상했을때와 다른 부분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먼저 예수님을 보고 알게 될때는 우리가 알고싶어서 아는게 아닌 하나님이 우리의 눈을 밝혀주셔야 우리가 예수님을 보게 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마음이 뜨거워질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말씀의 감동과 은혜와 도전을 받을수 있는 것은 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눈을 열어주셔야 가능한 것이다.

    주님 매일의 삶에서 저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셔서 말씀을 받아드리며 예수님을 매일의 삶에서 영접하고 받아드리며 주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 2025.4.21 09:52

    예수님은 자신과 아무런 인연도 없는 그냥 정말 평범한 두 청년이 예수님께서 부활 이후 처음으로 만나신 이들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들을 통하여 주님의 부활하심을 드러내셨다. 그 이유와 과정에 대하여 내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일을 이뤄가시는데, 그 귀한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일에 잘나고 대단하며 세상에서 권력있다고 여겨지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너무 평범하고 자연스러워서 아무도 쳐다볼 것 같지도 않은 사람들, 하지만 말씀을 궁금해하고 그 말씀을 겸손히 받으며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사실이다. 예수님 제가 잘난 것 하나 없지만 주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거룩한 것들을 향한 갈망과 열심을 저에게 허락해주세요.

  • 2025.4.21 09:56

    맞는 묵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자신의 부활을 알리시는 모습이 인격적이라고 느껴졌다. 솔직히 말해서 예수님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들을 한 곳에 모아 혼내시고 부활의 사실을 알려주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주님은 계속해서 한 사람들을 찾아주시고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모든 선지자들의 예언을 들려주심에 그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이런 주님의 모습들을 보며 나에게도 이렇게 대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이 항상 인격적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저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첨부 (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