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누기

누가 죄인인가?

상일샘2025.02.28 15:00조회 수 2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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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범위 누가복음(Luke)7:36 - 7:50

36○바리새파 사람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청하여,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들어가셔서, 상에앉으셨다.
37그런데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숫고 계신 것을 알고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예수의 등 뒤에 발 곁에 서더니,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다.
39예수를 초대한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저 여자가 누구이며, 어떠한 여자인지 알았을 터인데! 그 여자는 죄인인데!"
4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말했다.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41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둘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돈놀이꾼은 둘에게 빚을 없애주었다. 그러면 그 두 사람 가운데서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시몬이 대답하였다.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
44그런 다음에, 그 여자에게로 돌아서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여자를 보고 있는 거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45너는 내게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47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받았다."
49그러자 상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를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도 용서하여 준다는 말인가?" 하였다.
5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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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2025.2.28 09:52

    말씀을 읽으면서 여자의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그는 아마 동네 사람들이 모두 죄인이라 부르는 자였을 것이고 자신도 그것 알았을 것이다. 따라서 그가 예수님께 나아간다면 모두가 자기를 욕할 것도 알았을 거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앎에도 예수님께 나아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했다. 오늘 이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가만히 있어도 욕 먹을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님만 보며 나아가는 여인이 부럽기도 했다. 나는 무엇을 하든간에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나의 모습을 많이 신경 쓴다. 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마저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쓴다. 이런 모습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나도 여인처럼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여, 제가 이 여인처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만 보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5.2.28 09:54

    예수님 앞에 찾아온 여인은 그 동네의 죄인이었다고 나온다.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많은 비방과 무시, 조롱을 당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 앞에 나아오기까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큰 용기와 믿음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 앞에 나아와 향유를 붓는 이 여인을 보면서 정말 사랑하는 마음은 막을 수 없이 어떻게든지 드러나게 되어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참여해서는 안될 자리에 갔을 때 받게 될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운 마음보다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주님을 영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인에게 더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삶은 어떠한가. 예수님께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능히 세상의 핍박과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 믿음이 부족한 스스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부인할 수 없다. 부족하고 못난 나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시는 예수님을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며 살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있음을 고백할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하다. 예수님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주님을 향한 넘치는 사랑이 저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 2025.2.28 14:35

    오늘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예수님의 은혜는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것이고,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되기에 마땅하다. 그런 은혜를 나는 매 순간 듣고, 배우고 있는데 은혜에 대한 감격, 감사가 나에게 말로만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예수님께서 정말 나에게 은혜를 주신 것인지,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신 것인지에 대하여 확신이 없는 것 같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부신 은혜를 아는 자가 되기를 원하고, 그 은혜에 감격하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 은혜에 확신, 구원에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복음과 은혜에 대하여 듣고, 배우지만 그 순간에만 감사하고, 저에 삶으로 돌아오면 끝없는 의심이 있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저에게 은혜에 확신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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