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누기

화려하지만 아무 열매 없는 성전

상일샘2024.03.14 09:00조회 수 3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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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범위 마가복음 11장 12-26절

12○이튿날 그들이 베다니를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셨다.
13멀리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까이 가서 보셨는데, 잎사귀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화과의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예수께서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15○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뜰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면서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6성전 뜰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금하셨다.
17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는,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방도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리가 다예수의 가르침에 놀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19저녁때가 되면, 예수와 제자들은 으레 성 밖으로 나갔다.
20○이른 아침에 그들이 지나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버린 것을 보았다.
21그래서 베드로가 전날 일이 생각나서 예수께 말하였다. "랍비님, 저것 좀 보십시오, 선생님이 저주하신 저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23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이루어질 것이다.
24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있으면,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26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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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24.3.14 09:52

    옛날에 15-19절의 내용을 책의 그림으로 처음 접했을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것이 기억난다. 내 기억속에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한 두려움을 알았던 때인 것 같다. 이렇게 예수님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죄의 내용은 주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성전을 그저 자기의 유익과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주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분이시다. 거룩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다. 근데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사람들이 아니고 거룩하다 칭함을 받은 자들이다. 그렇기에 삶의 매 순간에서 거룩을 위한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다. 주님의 은혜 없이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악한 죄인이다. 예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죄를 미워하시는 주님을 다시 보고 배우게 됩니다. 몸과 마음이 세상과 구별된 자로, 거룩함을 갈망하는 자로 살게 해주세요.

  • 2024.3.14 09:52

    성전이 있는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기도 드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 목적이 지켜질 때에 그 성전은 의미 있는데, 오늘 말씀에선 처음 그 목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그 끝은 죽음이다.그리고 나는 이것이 우리 인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선 처음 사람을 예배 드리고,기도하도록 만드셨지만, 지금 이 세상은 그런 의미는 잊어버린 채 이 땅에서 허무한 목적과 의미를 세워가며 겉 모습으로 화려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처음 창조 목적을 잃어버린 인간에 끝은 죽음이다. 그렀다면 나는 어떤가? 나는 나의 처음 목적을 지키며 의미 있게 살아가고 있을까? 하지만 나도 이 세상 사람들과 별 다를 것이 없다. 나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기 보단, 속, 알맹이보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더 중요시하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 저희에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목적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목적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면서 의미 없는 것들을 더 원하면서 붙잡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변화 시켜주세요.

     

  • 2024.3.14 09:53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살짝 변형해서 말하면 예배전에 형제, 가족이나, 다른 이들과 싸웠거나 다투는 일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해줘야 한다. 용서해주어야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신다 이런 식의 구절인데 살짝 모순인 것 같다. 내가 용서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은 좀 모순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게 틀렸다. 내가 생각한게 맞다면 구원이 우리에게 속한 것처럼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간에 잘못을 용서하고 용서 구하는 면에서 '내 죄가 사해지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내 허물,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용서해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 정말 제가 예배전에, 꼭 예배의 자리 전이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용서해주고, 또한 진심으로 사과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 2024.3.14 09:54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보시니 성전은 시장통이 돼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쫓아내시고 그 소식을 들은 율법학자,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마음 먹는다. 성전을 시장통으로 만든 사람들은 대제사장들이다. 그들은 대외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손 쉽게 살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배할 수 있다. 라는 걸 내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 있던 마음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걸 이용해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늘리는 것이다. 이 세상엔 정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러나 그 중 오늘 대제사장처럼 자신의 어떠한 이익을 위해 신앙을 사용하는 자들 또한 많을 것이다. 나는 내가 신앙을 나의 어떤 것을 위해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중에 세상에 나가고 경험하면서 나의 이익을 위해 신앙을 사용할 수 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묵상함으로 마음에 새기고 신앙을 이용한다는 것을 주의하며 살아가고 싶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땅엔 주님을 예배하는 마음, 신앙심을 이용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제가 그런 마음들과 사람들을 항상 주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4.3.14 09:56

    나는 오늘 말씀을 읽고 2가지 정도를 묵상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이 배고픔을 느끼셨다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이 배고프시고 힘드시고 피곤하시다고 가끔 표현한다. 나는 계속해서 그런 말씀들을 지나쳤지만, 오늘 하나님은 알려주신 것 같다. 예수님, 그 창조주께서 완전한 피조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인간의 어떤 것으로도 비유하지 못해서 어려워했고 그래서 많이 또 깊이 생각해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 되셔서 그 많은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를 구하신 것이다. 두 번째는 나의 마음이다. 오늘 말씀을 읽고 내 마음이 상상됐고 그려졌다. 내 마음에 있어야 할 것은 2개뿐인데 바로 성전과 나무이다. 내 마음의 용도와 내 마음이 해야 할 것은 바로 주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자꾸 주님을 예배하는 나의 마음을 나의 이익과 나의 욕심으로 채우고 성전과 나무가 아닌 나만의 행복과 세상의 기쁨을 넣는 것이다. 이것을 생각하고 나서 주님 말고 내 마음을 채운 여러 가지가 생각이 났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던 것 같다.

    하나님, 정말 말도 안 되게 높으신 주님께서 이 비천하고 악한 세상의 빠져있는 사람이 되셔서 우리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큰 은혜를 받고도 정말 내 마음의 나만의 유익과 세상의 기쁨을 채워서 죄송합니다. 정말 주님을 예배하고 열매를 맺는 저와 우리의 마음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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